엔세나다 피시타코 3달러, 비싼 길거리 츄로 지나치고 찾은 츄로 맛집

✈️ 여행 시기: 2026년 9월

다운타운 노점에서 단돈 3달러, Ensenada(엔세나다) 피시타코 한 개가 이번 기항지 최고의 맛이었어요. 길거리 츄로는 비싸고 작아서 그냥 지나쳤고, 우연히 들어간 Café La Churrería(카페 라 추레리아)에서 커피랑 츄로를 9달러에 먹은 게 대만족이었어요. 엔세나다 다운타운에서 먹고 마신 것들, 멕시코 맥주 두 병까지 가격이랑 같이 알려드릴게요.

엔세나다 피시타코, 하나만 시켜 맛본 3달러

양배추와 소스를 올린 엔세나다 피시타코
다운타운 노점의 3달러 피시타코

배에서 아침을 든든히 먹고 나와서, 다운타운 노점에서 3달러짜리 피시타코를 딱 하나만 시켜 딸이랑 둘이 맛만 봤어요. 그런데 이게 너무 맛있는 거 있죠? 아쉽게도 노점 이름은 기록을 못 해서, 정확히 어느 가게인지는 알려드리기 어려워요. 다운타운 길가 노점에서 손에 들고 먹는 방식이었고, 바삭한 생선튀김 위에 양배추랑 소스가 듬뿍 올라가 있었어요. 🌮

  • 멕시코에선 엔세나다를 지금 같은 피시타코가 탄생한 곳으로 꼽는 경우가 많대요. 다만 같은 바하칼리포르니아의 San Felipe(산펠리페)도 원조라고 주장해서, 기원은 지금도 의견이 갈린다고 해요.
  • 바삭한 튀김옷은 20세기 초부터 엔세나다로 건너온 일본인 어부들의 튀김 조리법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어요. 튀긴 생선을 밥 대신 옥수수 토르티야에 올린 게 바하식 피시타코가 됐다는 거죠.

길거리 츄로 대신 Café La Churrería

사거리에 서 있는 노란 츄로 노점 카트
사거리의 츄로 노점 카트

택시 기사님이 알려 준 사거리 츄로 노점에 갔더니 5달러라고 하더라고요. 츄로 자체도 너무 작고, 사거리 먼지를 다 뒤집어쓴 모습이었어요. 방금 맛있게 먹은 피시타코보다 훨씬 비싼 게 마음에 안 들어서, 안 사고 다른 츄로집을 찾아 나섰어요.

파펠 피카도 장식이 걸린 카페 내부
Café La Churrería 내부

그러다 정식 건물에 츄로라고 적힌 카페에 우연히 들어갔는데, 츄로가 훨씬 크고 하나에 4달러 정도였어요. 커피 한 잔이랑 츄로를 합쳐 9달러쯤 나왔는데 하나도 안 아까웠어요. 나중에 보니 리뷰가 1,200개 넘게 달린 유명한 집이었고, 2층에 아래층도 두 공간으로 나뉜 꽤 큰 가게였어요. 인테리어도 예쁘고 화장실도 정말 깨끗했어요.

파란 접시에 담긴 츄로와 음료
노점보다 훨씬 큰 카페 츄로
길거리 츄로 5달러는 패스, 카페 츄로가 더 크고 더 쌌다

멕시코 맥주 두 병으로 마무리

California Beer and Tacos 메뉴판이 걸린 타코집
길가 좌석이 있는 타코집 메뉴판

배는 너무 불렀지만, 멕시코까지 내렸으니 멕시코 맥주는 한잔해야겠더라고요. 길가 좌석이 있는 타코집 California Beer & Tacos(캘리포니아 비어 앤 타코스)에서 안 마셔 본 맥주로만 두 병 시켰고 9달러쯤 나왔어요. 두 종류 다 너무 맛있었는데, 집에 와서 찾아보니 제가 사는 동네에서도 많이 팔더라고요.

사진을 보면 시킨 맥주는 Bohemia Vienna(보헤미아 비엔나)랑 Tecate Light(테카테 라이트)였고, 가게 메뉴판엔 타코랑 맥주를 묶은 세트가 페소 가격으로 적혀 있었어요. 가게 이름은 이 메뉴판 간판에서 읽었는데, 지도에서 같은 가게를 못 찾아서 정확한 위치는 확인하지 못했어요.

Tecate는 바로 이 바하칼리포르니아주의 국경 도시 Tecate(테카테) 이름을 딴 맥주이고, 지금도 거기서 만든대요.

엔세나다에서 같은 주에서 만든 맥주를 마신 셈이라, 알고 나니 더 기억에 남아요.

이날 다운타운 먹거리: 피시타코 3달러, 커피와 츄로 9달러, 맥주 두 병 9달러

솔직 평가

👍 좋았던 것: 3달러 피시타코의 맛, 그리고 우연히 찾은 Café La Churrería의 큼직한 츄로랑 깨끗한 화장실. 기항지에서 쉬어 가기 좋은 곳이었어요.

👎 별로였던 것: 사거리 츄로 노점은 작고 비싸서 실망스러웠어요. 아침을 너무 많이 먹고 나와서 피시타코를 하나밖에 못 먹은 것도 아쉽고요.

📍 오늘 다녀온 곳

  1. 다운타운 피시타코 노점 — 정확한 상호는 확인하지 못했다
  2. Café La Churrería(카페 라 추레리아)
  3. California Beer & Tacos(캘리포니아 비어 앤 타코스) — 정확한 위치는 확인하지 못했다

장소 이름을 누르면 구글 지도가 새 탭으로 열립니다.

다음 편에서는 다시 배로 돌아와 탄 실내 스카이다이빙이랑 범퍼카, 그리고 크루즈 오리 찾기 이야기 해 드릴게요!